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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플 Cafe 무협드라마 - G M D
http://cafe.gample.net/murimGMD

대본작업 : into5501
자막제작 : 신난다

개세호협(蓋世豪俠)
제 15 집

 

다섯뿐이군

 

누구냐?

 

누군데 황보2랑의
제자를 죽인거냐?

황보2랑은 왜 찾지?

 

치료받으러 왔어? 중독됐군

 

그것도 사악한 독이라 번개만
치면 엄청난 고통이 따르지

 

너는...

 

너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황보2랑의 여섯 제자중에 나만
남았고 나머진 내가 다 죽였지

 

- 날 구할 수 있느냐?
- 물론이지

허나 내게 치료받고 싶은 자는
날 위해 3가지 일을 해 줘야 돼

허나 3가지 일을 다해준 후에
치료할 줄 모른다면 어떡하지?

그럼 보여주지

 

천랑주의 독을 누를 수 있는
관재궤란 약을 먹인 탓이다

 

관재궤?

 

좋아할 것 없다
조금만 먹였으니까

 

2시진 후에는 다시
재발하게 될거다

 

말해! 관재궤는 어디 있지?
안 그러면 죽이겠다

모두 산에 있고 나만이
그 약을 알지

 

날 죽이면 너도 영원히
치료 못해

 

아까 말했듯이 3가지 일을
해주면 치료해 주겠다

좋다! 어떤 일이냐?

 

곧 두 남자가 올테니 길목에서
기다렸다가 그들을 죽여라

이게 첫 임무다

 

좋다

 

사검과 진릉이냐?

 

그렇다, 왜?

 

- 잘했다
- 왜 그들을 죽이라고 했지?

저들은 사저의 남편이라
매일밤 찾아오지

시신을 보면 복수할 테니까

왜 사저들을 죽였지?

 

우리 사문의 일에 참견마라

 

궁창파 무공을 쓰던데
이름이 뭐지?

 

궁창파의 장문인 단옥루다

 

궁창파의 장문인이 그런 사공을
배워서 사서 고생할 줄이야?

그래서 정과 사는
종이 한장 차이지

 

걱정마라. 우린 거래관계라
네 비밀은 꼭 지켜주겠다

 

고맙군

 

나머지 두 임무는 뭐지?

 

시기가 안됐으니
보름 후에 다시 와라

 

그때 임무를 말해주마

 

좋다

 

무림맹주인 단옥루가
여자의 손에 놀아나다니...

 

장사가 잘돼서 점원을
늘려야겠소

아직은 괜찮아요

분점을 열게 되면
어림없을 거요

그때 얘기해요

 

설안...

 

날씨는 좋은데 좀 춥군

 

누구죠?

 

단옥루?

 

설안

 

우리가 헤어진 후로 뜻밖에도
이곳에서 다시 만날 줄이야?

여긴 왜 왔죠?

체내의 독을 치료하러 왔는데
아직 안됐어

거짓말 마세요

영존과 단비가 당신을 피해
여기까지 왔으니 내버려둬요

날 너무 모르는군
난 이유없이 해치진 않아

내 일만 방해하지마

 

좋아요. 당신이 왔다는 얘기는
안할테니 만나지 마세요

설안, 설안... 그들을
만나고 싶어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

 

그날은 달이 밝은
바닷가에서 만났지

마치 지금처럼...

난 이미 당신이란 존재를
잊었어요

거짓말마! 우리의 사랑은
영원히 지속될거야

 

내가 당신을 기억하듯
당신도 날 못잊을걸?

그래요. 당신이 단해를 해치고
이부인을 죽인걸 안 잊을거예요

그러면 우린 영원히
못 만날 수도 있어

설안. 술 한잔하지
할 얘기가 많아

더이상 듣기 싫어요

 

설안

 

설안!

 

생명선이 짙은건
정이 많다는 거요

 

손이 매끄러운 건 복이오

 

손금이 좋군요

 

당장 해보자

 

단비

 

무슨 일이오?

 

장부정리를 다 했어요

벌써?

 

됐소. 보나마나 잘했겠죠

갈께요

 

설안

 

안색이 안 좋군요

- 관상도 보세요?
- 그럼요. 수상도 잘 보죠

수상?

- 네
- 전 안 믿어요

 

안색이 좋다고 했어야지

 

수상보다 관상부터
봤어야 하는건데

관상부터 봤으면 되는건데
왜 수상부터 보려고 했지?

 

- 왜 그래?
- 수상을 봤죠

- 어디 아파요? 왜 중얼거려요?
- 내 일에 참견마

울상짓지 말고 나가서 신선한
공기를 쐬면 좋아할거요

- 가요...
- 싫어. 왜 이래?

네가 이기냐? 내가 이기지
누가 마시냐?

- 왔어. 왔어... 앉아
- 자... 이리 앉아! 어서

- 말좀 해요. 먹지만 말고
- 편히들 앉아

- 즐겁게 지내셔야죠
- 맞아요 / 고마워

- 낭자. 잘 모시라구
- 후사할테니

- 존함이 어찌 되죠?
- 술 좀 드세요

- 오기 싫은데 왜 끌고 왔어?
- 기분 좀 바꿔봐요

- 곧 좋아질거요. 앉아요...
- 너희들이나 재미있게 놀아

- 안돼요...
- 놀아

- 사람이 왜 저래?
- 우리나 즐기자... 자...

- 이름이 뭐지?
- 소린이에요

소린이야? 자... 마셔...

 

- 아광. 끝났으면 가봐
- 네

- 단공자는 어디 가셨지?
- 아호, 아표와 놀러갔어요

- 어디 갔는데?
- 몰라요

그럼 가봐

 

들어가자

 

단비, 어디 갔었어요?

난 인형극 보러갔다가
오늘 길에 이들을 만나

취했기에 끌고 온거요

 

- 그래요?
- 네

2공자와 기루에 갔었어요
내 말이 맞지?

- 난 기루에 간적 없어요
- 거짓말! 믿지 말아요

그래요. 기루에 갔소! 술 마시러
갔지만 난 술 한잔 안했어요

- 정말 안 마셨소. 맞지?
- 안 마셨지만 자러 갔어요

잘 자더군요

 

설안. 저 말은 믿지마

자긴 잤지만 잠이 안 들었었고
혼자 구석에 누워 있었소. 난...

정말 그랬나?

 

내 말 알겠소? 믿어줘요
정말이오 / 믿어요

- 혼자 있었소
- 갈께요

설안이 믿잖아! 괜한 말 하지마

- 조심하고 문단속 잘하세요
- 네...

그런 곳은 안 좋아요

안 좋대요. 들었죠? 잘 자요

 

장난 그만해!

 

장난이 아녜요. 재미있다...

 

어젯밤에 참 좋았어

 

- 인상쓰지 마세요
- 그래요

- 기분풀고 도박하러 가요
- 그래요...

이것 놔! 정말 미치겠다

 

어젯밤에는 우리도 취해서
그런 것 뿐이에요

- 그래요. 우리 탓만 하지 마세요
- 맞아요

취중에 진실이 나오는 겁니다

- 그래?
- 네

난 이젠 죽었다

 

설안이 부인도 아닌데
왜 그리 겁내요?

너희가 일을 망친거야

 

설안을 좋아하나요?

 

그랬었군요

 

- 좋아하는게 분명해
- 표정을 보니 맞군

- 누가 그래?
- 좋아하면 말하세요 / 그래요

말하기가 어색해

어색하긴요? 우릴 봐요

설낭자. 사랑해요

 

- 진작 말하지 그랬어요?
- 그게 어디 쉽나요?

젠장! 죽고 싶어? 응?

 

말하기가 어려워

 

어렵긴요? 용기를 내서 말해요
가슴에 담아두면 혼자만 손해죠

맞아. 바보같이 왜 그래요?

 

- 술 한잔하고 고백해요. 어서요
- 네...

- 마시기 싫어
- 망정주를 마셔요

- 그게 될까?
- 물론이죠

- 그럼 해보자
- 가요...

- 잠깐...
- 왜요?

못하겠어

 

좋다. 해보자!

 

- 말 못하겠어
- 들어가요

 

왜 그래요?

 

나비가 보이기에 잡으려다
들어온거요

- 이런 계절에 나비가 있나요?
- 없으니까 잡으려고 한거요

별거 아니오
참, 어젯밤에 사실 난...

- 됐어요. 다 이해해요
- 그래요? 잘 됐군

그럼 갈께요

- 네
- 좋아요

 

참!

 

- 치워줘야지
- 내가 할께요

내가 했으니 내가 치워야죠
미안해요

 

다 됐어요

 

- 다른 일 없죠?
- 없어요. 당신은?

있어요

 

설안. 사실은...

 

그 나비 못 봤소?

아뇨

 

- 만일 보면 잡아줘요
- 네

갈께요

 

갈께요

- 잘가요
- 네

 

설안, 사랑해요

 

장난 그만해요. 나비가 없으니까
이젠 사랑얘기인가요?

역시 눈치가 빠르군
너무 똑똑해. 똑똑해

- 이젠 다 끝났죠?
- 그럼요

- 그럼 가봐요
- 물론이죠

너무 똑똑해서 두손 들었소
난... 난...

 

바래다 줄까요?

아니오. 됐소! 고맙소...

 

나왔다

 

어때요? 얘기가 잘됐나요?

물론이지! 내가 누군데?

 

아마 말도 못했을걸?

 

그래. 난 말도 못했다

- 그거 봐
- 허나 그녀는 날 안고 울더군

어젯밤의 일 때문이야

말로는 괜찮다면서
무척 상심했었나봐

정말요?

울면서 다신 그런 곳에
가지 말래

정말요?

 

허풍이겠죠?

 

못믿으면 관둬. 아까 나오는건데
그녀가 붙들어서 못 나온거야

그녀가 붙들고 어쨋죠?

멍청아. 물론 난 그녀를
일으키고 둘이 이렇게 했지

- 어떻게요?
- 뭘 어떻게?

-어떻게 했어요?
- 말해봐요

멍청한 것들!

 

- 이랬지
- 이게 뭐요?

 

이랬어

 

- 그래요?
- 그야 물론이지

 

나비는 잡았나요?

잡았는데 놓쳤어요

- 나비를?
- 그러면 뭔줄 알았어?

 

정말 웃기는군! 가자...

 

모두 심심해 하기에, 난...

 

단비, 당신은 바보예요

 

그래, 난 바보요
이젠 다 알았죠?

 

내가 전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게 누군지 알겠죠?

이주와 혼약했잖아요?

 

이제보니...

아니오. 내가 속은거요
그녀를 좋아하지 않아요

사람은 책임질줄 알아야 돼요

싫어하면 진작 말했어야죠
기다리게 하는건 나빠요

네, 그래요
그건 내 잘못이오

 

좋소. 당장 편지써서
헤어지자고 하겠소

좋아요. 편지를 써주면
전서구로 보내주겠어요

 

설안

 

이젠 이주와 관계를 끊었으니
날 어찌 여기는지 말좀 해줘요

다신 그런 얘긴 하지 말아요

 

왜요?

 

아무튼간에...

 

설안. 연인이 따로 있소?

 

말하기 싫어요
계속 물으면 떠날래요

 

왜 불렀어?

 

좋은 소식이 있어

또 어쩌려고?

 

듣기 싫으면 관둬

 

가지 말고 들어봐요

 

무슨 소식이죠? 태자님

단비한테 전서구가 날아왔어

 

단비? 서신은 어디 있지?

미안하지만 촛불을 켜다
태워버렸어

 

- 뭐라고?
- 진정해. 내가 내용을 아니까

내용을 봤어?

물론이지! 한자도 안 잊고
다 기억해

비열하게 왜 훔쳐봐?

내가 안 봤으면 너희도 내용을
모르게 되잖아?

뭐라고 써 있었지?

 

내용이 뭐냐니까?

 

정중하게 물어보면 몰라도
안그러면 말 못해! 알아서 해

그냥 가요! 치사한 인간!

아란

 

좋아요, 내용이 뭐죠?

간청하는건가?

 

따라와

 

주야, 유람하러 가니?

 

이주가 내게 무례했던 것을
사과해서 내가 용서했죠

- 헌데도 고대협 앞에서
사죄하겠대요 / - 그래야지

고낭자, 꼭 할 필요없소

왜요?

 

미안해요

 

지난 일은 다 잊고
태자님과 놀러가라

 

내용이 뭐죠?

 

서신은 태우지 않았고
여기 있어. 재미있더군

우선 봐요

 

주야! 주야

 

아란, 이리줘 봐

 

단비가 파혼한다고? 좋아...

아가씨는 자살할 거예요

 

괜찮을거다

 

뭐해? 죽으면 안돼

 

죽으면 안돼

 

오지 말고 가! 가라니까!

 

단비도 이유가 있어서 그런게
분명하니 죽지말고 알아봐

 

그렇게 잘해줬는데
날 버리다니...

이리로 와! 거기는 위험해

-주야
-저리가! 상관말고

 

죽으면 안돼!

 

어때? 걸을수 있어?

그래, 걸을수 있어

 

바보짓 하지 말고 진정해

 

바보짓은 누가 했는데?

 

네가 자살하는줄 알고
구하려다...

 

미안해, 장난 좀 치려다가
그런 서신을 줘서...

-됐어
-내게 화났어?

그만 하랬잖아!

 

하늘이 원망스러워

 

어째서?

 

-아홉번째 혼약인데...
-와! 결혼을 9번이나?

그러면 좋게? 다 실패했어

 

다 알았으면 솔직히 말할께
원래 8번째는 성사가 됐었어

헌데 왜 안됐지?

단비가 망쳐놨어
그도 너처럼 멍청해

빨래하러 가는데 자살하는줄 알고
날 구하려다 둘다 옷이 젖었고

나중에 그가 병에 걸렸을때
같이 병을 고치러 갔었고...

단비가 말이 많긴 해도
마음이 착하고 내게 잘해줘서

 

결혼하려고 했는데
그는 애인이 있었어

 

허나 난 그를 살리려고
같이 고생해서

 

최소한 날 받아줄 줄 알았는데
이제 와서 파혼할 줄이야?

상심하지마! 그런 자는
안 만나는게 좋아

 

허나 난 그를 좋아해

 

돌아가자, 걸을수 있어?

그럼! 문제없어

 

고집 부리지마

 

단비를 만나서 확실히 알아봐

그럴 생각이야, 네 말대로
고충이 있을거야

허나 어디 있는지 알아야 만나지

대리국에 있을거야

 

- 어떻게 알지?
- 서신을 쓴 종이가 대리국 꺼야

대리국에 가면 되겠네

 

소용없어, 아버지는 단비를
싫어해서 날 안보내 줄거야

 

- 내게 방법이 있어
- 뭔데?

아가씨가 왜 이리 안 오는거죠?
제가 찾아 볼까요?

 

- 아가씨
- 아란

 

태자님, 어찌 된 거예요?

 

주야, 네가 한 짓이지?

아니예요, 주야와 산책하다가
내 실수로 발을 삔 겁니다

- 심하지 않나요?
- 아뇨, 주야의 탓이 아녜요

가서 쉴께요

 

주야

 

단비가 파혼한 이상 잊어버려
기분도 풀고

고대협, 나도 중원에 오래 있어서
부황이 보고 싶으니

가는 길에 주야도
데려가고 싶소

기분도 풀겸 유람시켜 주고 싶소

 

단옥루도 대리국에 갔으니
행방을 알아볼께요

 

승낙하세요. 아가씨도 단옥루를
보는 즉시 연락하세요

 

아버지, 보내줘요

 

그래, 조심해라

 

알았어요

 

고대협, 내가 잘 보살필게요

 

단옥루, 무슨 일이지?

두번째 임무는 뭐요?

 

보름 후에 오라고 했잖아?

더 못 기다리겠소

아직 때가 안됐으니
며칠 더 기다려

 

좋소

 

기왕에 왔으니 술 한잔 하지

 

그럴 기분이 아니오

 

좋을대로 해. 나만이 당신을
구할수 있다는 걸 명심해

 

왜 내 이름을 안묻지?

 

알 필요가 없으니까

 

난 귀의 조홍이야

 

살필거 없어, 나 혼자 사니까

 

멀쩡한 사람이 이런 곳에
사는게 이상하지?

사람은 자기가 왜 그러는지
모를때가 많지

 

참, 궁창파의 장문인이
왜 사파무공을 배운거지?

말하기 싫소

 

그러면 관둬

 

난 이곳에서 오래 살았지
사문에서 축출당한 후로 줄곧

한달 내내 말을 안할때도 있어
말을 해도 혼자 말하지

 

나도 그래

 

난 맹주라서 모두들
날 칭송하지만

 

모두가 가식이라
나도 말이 적지

 

우린 상부상조하는 동병상린이군

 

동병상린을 위해 건배!

 

왜 여기 있어?

- 가서 술 마셔
- 앉아

 

술 마시지, 어떤게 관재궤야?

 

기억력이 없군! 가서 캐야 돼

 

내가 대신 캐줄께, 좋지?

- 캐준다고?
- 그래, 어디 있는지만 말해

건너편 숲속의 맨 뒤에 있는
풀이 그거야

 

감히 나를 배신해?
날 죽이려는 자가 가장 싫다

 

- 말해! 관재궤는 어디 있지?
- 무슨 염치로 물어?

이건 경고다! 또 속이면
평생 독을 못 풀게 될거다

그 독사의 독은 2시진 후에
저절로 풀릴거다

닷새후에 오면 두번째 임무를
말해주마

 

왜 그래요?

 

인생은 뜬구름 같고
사랑은 달콤한거네

 

날 업신여긴 자들을
모두 죽이겠다

 

설안, 설안!

 

설안!

 

설안!

 

설안!

 

설안!